최근 테슬라(TSLA)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전기톱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이는 오히려 논란을 일으키며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테슬라를 둘러싼 논란과 위기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로서, 정부 개혁을 위해 수천 명의 공무원을 해고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었고, 일부 테슬라 시설이 공격받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최근 테슬라 시설을 공격한 혐의로 세 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TV를 틀 때마다 불타는 테슬라 차량이 보인다"며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은 이해하지만, 불태우는 것은 너무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을 타 브랜드의 신차 및 중고차로 교환하는 사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위협하는 경쟁과 시장 변화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경쟁사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으로 테슬라의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포드(Ford), 쉐보레(Chevrolet), 폭스바겐(Volkswagen) 등의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Wedbush)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현재 테슬라는 브랜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머스크와 이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지만, 회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테슬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폰시(Ed Ponsi)는 최근 TheStreet Pro 칼럼에서 테슬라의 위기를 과거 버드와이저(Bud Light)의 논란과 비교했습니다. 2023년 버드라이트는 한 SNS 캠페인으로 인해 보수층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고, 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회복되었고, 2025년 현재 AB 인베브(AB InBev)의 주가는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폰시는 "테슬라 역시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완전 자율주행 기술(FSD), 사이버캡(Cybercab), 휴머노이드 로봇(Optimus) 등의 다양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및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 주식,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폰시는 "BP의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유출 사고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의 승객 폭행 사건처럼, 시간이 지나면 기업들은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혁신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머스크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향후 테슬라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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