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5년 GDC에서 열린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기술 시연에서 개발팀이 자랑한 'BlackSpace Engine'은 게임 개발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물'에 관한 부분은 기존의 게임에서 보던 물리적 표현을 뛰어넘는 디테일로 화제를 모았죠. 이 기술은 단순히 시각적 효과를 넘어서, 게임 내 물리 엔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요소들이었고,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물의 상호작용'과 '부분적인 물리적 변화'였습니다.
물리적 상호작용: 물과의 새로운 관계
그동안 게임에서 물은 단순히 '보기 좋은 배경' 정도로 취급되었고, 물에 빠졌을 때 캐릭터의 의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같은 디테일은 게임 내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개발자들은 물리적 상호작용을 극단적으로 세밀하게 구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물이 캐릭터의 옷을 적시고, 마법으로 얼린 물이 얼음 덩어리로 변해 부서지며 흐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죠. 이처럼, 물은 단순한 배경 효과가 아니라 게임 내 중요한 물리적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에 젖은 부분'의 디테일: 물리적 변화를 넘어서
이 기술을 체험하면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만약 캐릭터가 얕은 강에 얼굴을 박고 손을 짚어 일어날 때, 그의 등은 마르겠냐는 질문이었죠. 간단한 질문처럼 보였지만, 개발팀은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이 질문에 답을 주었습니다.
개발팀에 따르면, 게임 내에서 물에 젖은 부분은 단순한 텍스처가 아닌, '볼륨 마스킹'이라는 기능을 통해 처리됩니다. 이 기술은 물이 닿은 부분을 정밀하게 구분하고, 그 부분만 물리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합니다. 즉, 만약 캐릭터가 물에 빠져 손을 짚고 일어났을 때, 그 팔은 젖지만 등에 물이 묻지 않는 방식이죠. '물의 젖은 부분을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이 이 기술을 설명하는 핵심입니다.
'NDSG'의 진화: 물리적 디테일의 한계
이러한 기술적 세부사항은 저를 감탄하게 만들었지만, 어느 부분에서 조금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캐릭터의 의상이나 표면에 물리적 변화가 좀 더 복잡하게 적용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물리적 효과는 매우 세밀했지만, 상상했던 것만큼 복잡하지는 않았죠. 예를 들어, 캐릭터가 얕은 물속에 빠지면 일정 부분만 물에 젖고, 그 외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술적인 디테일을 보고자 한 질문을 던졌고, 개발팀의 답변을 통해 'NDSG' (Nathan Drake Sweater Gradient) 이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Uncharted'에서 보여준 물리적 디테일을 게임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삼았던 그 순간처럼, 이번에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물리학을 통해 게임 기술의 진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물리학의 진화, 그리고 기대되는 미래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BlackSpace Engine'은 단순히 물리적 효과나 시각적 요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점은 물리 엔진이 어떻게 캐릭터와 세계, 심지어 물과 상호작용하는지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게임의 물리적 디테일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그 발전은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게임의 물리적 표현을 변화시킬지, 그리고 우리가 '물'을 얼마나 더 사실적으로 경험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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