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박사

P의 거짓, DLC '오버처', 극악의 난이도로 논란... 개발진 "난이도 하향 검토 중"

by GDBS 2025. 6. 10.
728x90
반응형
728x170

소울라이크 게임의 딜레마, 접근성 vs 정체성

지난 Summer Game Fest에서 공개된 'P의 거짓(Lies of P)' DLC '오버처(Overture)'가 출시와 함께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DLC는 새로운 지역, 적, 보스, 캐릭터,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지만, 가장 큰 화제는 바로 두 개의 쉬운 난이도 옵션 추가였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개발팀은 원래 소울라이크 게임에 난이도 옵션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지원 디렉터는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방향성 변화를 설명했다. 이는 소울라이크 게임의 전통적인 정체성과 더 넓은 접근성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로 보인다.

의도된 난이도마저 과도하다는 비판 쇄도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된 것은 쉬운 난이도가 아니라, DLC의 '의도된' 난이도인 레전더리 스토커(Legendary Stalker) 모드였다. 이 모드의 난이도가 본편보다 훨씬 높아져 기존 플레이어들조차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불만이 폭주하면서 P의 거짓 서브레디트에서는 난이도 관련 의견을 하나의 메가스레드로 통합해야 할 정도였다. 커뮤니티가 불만으로 넘쳐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Steam 리뷰에서도 비슷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유저는 "레벨 300인데도 기본 적들에게 2방에 죽는다. 여러 적을 동시에 상대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한 방에 체력의 절반을 깎아버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응형

개발진의 신속한 대응, "근본적 수정 작업 착수"

이러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대해 최지원 디렉터는 새로운 디렉터 레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든 피드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제안사항들의 구현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투 경험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도한 바와 다르게 나온 부분들을 확인했으며, 난이도 하향을 포함한 다양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발진은 성급한 수정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 "전투는 P의 거짓에서 가장 근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모든 수정이나 변경사항은 세심한 작업과 철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패치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본편과 DLC 모두 호평 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P의 거짓 본편과 오버처 DLC 모두 IGN으로부터 8/10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IGN은 "같은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오버처는 이미 훌륭했던 게임에 더 많은 것을 추가한 뛰어난 확장팩"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게임 자체의 품질은 인정받고 있지만, 난이도 밸런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상 도전적인 난이도는 필수적이지만, 그것이 불합리함으로 느껴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섬세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울라이크 게임의 미래 방향성

P의 거짓의 이번 사태는 소울라이크 게임 장르가 직면한 근본적인 고민을 보여준다. 장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분명 의미가 있다. 하지만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발진의 빠른 대응과 수정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앞으로의 패치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가 게임의 향후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소울라이크 게임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