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 남산 꼭대기 N타워에서만 볼수 있는 서울 전경

N서울타워(남산타워)는 탁 트인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전망대 겸 전파송출탑 역할을 하며, 지리적으로 서울 한 가운데 위치한 남산에 있는 덕분에 아름다운 서울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뷰로 즐길 수 있다. N서울타워는 내외국인 여행객이 꼭 가봐야 할 인기 명소 중 하나로, 연인 사이에서는 로맨틱 데이트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N서울타워는 어떤 곳일까?

N서울타워는 남산공원 정상에 자리한 236m 높이의 타워다. 남산이 해발 243m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해발 479m 높이에서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셈.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덕분에 막힌 곳 하나 없이 탁 트인 전경을 사방에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N서울타워는 1975년 TV 전파 송출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 전파탑으로, 지금도 SBS, MBC, KBS, FM 등 수도권 지상파 방송사들은 N서울타워를 이용해 전파를 송출하고 있다.

남산타워(당시 이름)는 1969년 공사에 착수해 1971년 본격적으로 전파탑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1975년 전망대가 추가로 준공되면서, 1980년 무렵 대중에게 처음으로 개방되었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2001년 기준 누적 관광객은 이미 2,000만 명을 넘어섰다. 2005년에는 남산타워는 ‘N서울타워’로 명칭이 변경됐다. N은 남산(Namsan), 새로움(New), 자연(Nature)을 의미하는 것으로, 각 단어의 제일 첫번째 글자에서 따왔다.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서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N서울타워는 당당히 서울 관광 명소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N서울타워은 연간 84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 명소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외에도, N서울타워를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최신 LED 기술을 활용해 밤이 되면 타워는 다양한 색과 조명 패턴으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한다. 이는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N서울타워가 남산공원 등 주변의 환경보호구역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남산에선 환경 보호를 위해 일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N서울타워 주요 즐길 거리

N서울타워는 관광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다. 멋진 도시 전망은 물론,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밖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식사 옵션을 갖추고 있으며, 타워를 구경한 이후에도 주변에 둘러볼 거리가 많다. 가장 인기 있는 N서울타워의 주요 명소 몇 군데를 아래에서 살펴보자.

1. N서울타워 전망대

N서울타워의 꽃, 전망대는 놓치면 후회하는 명소 중의 명소다. 구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정말 환상적이다. 메인 전망대가 위치한 3층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두 투명 유리로 돼있어 더욱 아찔한 파노라마 광경을 선사한다. 위치에 따라 볼 수 있는 서울의 주요 지점이 설명돼있는 것도 장점.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편안한 소파의자도 마련돼있다. 한층 위인 전망대 4층은 고성능 망원경이 있는 디지털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각 유리창에는 전 세계 주요도시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도 함께 표시돼있어 흥미롭다.

N서울타워 전망대 운영 시간은 연중 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토요일은 자정까지 운영한다. 다만, 전망대 입장 마감시간은 매일 운영 마감 시간 30분 전이므로 더 일찍 도착해야 한다. 입장권 가격은13세 이상은 10,000원, 3~12세 또는 65세 이상은 8,000원이다.

2. 한복 문화 체험관

한복문화체험관은 N서울타워 플라자 로비층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 시대를 테마로 한복 체험, 전통 혼례 체험 등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전통 한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전문 사진 작가와 함게 전통 혼례 복장 차림으로 촬영할 수도 있다. 한복문화체험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14세 이상 4,000원, 13세 미만 어린이는 1,000원이며, 7세 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이다. 전통 한복 및 혼례 체험은 입장료와 별도로 요금이 부과된다.

3. 사랑의 자물쇠

연인의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N서울타워의 또다른 볼거리는 영원한 사랑의 맹세하는 ‘사랑의 자물쇠’ 울타리다. 자물쇠에 이름과 이니셜 혹은 짧은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전망대 펜스에 걸어둔다. 만약, 깜박하고 자물쇠를 준비하지 못했던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남산에 방문하게 된다면 사랑의 자물쇠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4. 다양한 먹거리

N서울타워에는 출출한 배를 달래줄 다양한 다이닝 옵션이 준비돼있다. 스위트바에 들러 간단히 팝콘이나 음료를 먹는 것도 좋고, 식당에서 배부르게 한끼 식사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한식뷔페 한쿡,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플레이스 다이닝, 면 요리 전문점 제일제면소, 정통 아메리칸 버거 N버거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선택해보자.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타워 맨 꼭대기에 있는 고품격 프렌치 레스토랑 엔그릴을 추천한다. 매일매일이 낭만으로 가득한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은 정말 환상적이다. 예약은 필수!

5. 남산 공원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형성된 남산 공원은 남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공원이다. 공원 어딜 가도 멋진 서울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등산은 물론 피크닉 장소로도 완벽하다. 대도시 중심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2만 여명의 방문객이 매일 남산 공원을 방문한다. 매일 대중에 개방돼 있으며, 공원에는 도서관과 식물원, 연못, 운동 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N서울타워 구경 전후로 둘러보기 딱 좋다.

6. 남산골 한옥 마을

남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 마을은 N서울타워와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현대적인 여행 경험과 옛 전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남산골 한옥 마을에는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 조선 시대 전통 가옥 5채가 남아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 정원, 광장, 공연 무대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복 체험, 다도 체험, 태권도 공연, 전통 혼례 관람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무료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4~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한국정원은 연중 24시간 개방한다.

N서울타워 가는 방법

각자의 여행 취향과 체력에 따라 N서울타워로 올라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남산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경사가 가파른 부분이 있어 체력이 약한 사람에겐 힘들 수 있다. 보통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남산 케이블카, 셔틀버스, 시티투어버스 등이 있다.

1. 남산 케이블카로 가는 법

독특하고 감성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서 N서울타워까지 올라가보자. 발 아래로 펼쳐지는 남산공원과 도시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남산 케이블카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다. 남산 3호 터널 표지판을 따라 10~15분 정도 걸으면, 남산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이어지는 남산 오르미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엘리베이터는 별도의 요금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남산 오르미 운행 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 오후 2시 정기정검으로 운행 중단)

– 남산 케이블카 운행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1시

– 남산 케이블카 이용권 요금

• 어린이 및 노인(편도): 4,000원

• 어린이 및 노인(왕복): 6,500원

• 성인(편도): 7,000원

• 성인(왕복): 9,500원

 

2. 셔틀 버스로 가는 법

N서울타워까지 올라가는 셔틀 버스는 노선에 따라 총 3가지 종류로 운행된다. 셔틀 버스 탑승장은 지하철 역 2곳에서 모두 갈 수 있는 위치에 마련돼 접근성이 편리하다. 지하철 역에서 정류장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된다. 이용 요금은 현금 1,200원, 교통 카드 1,100원.

– 남산 순환 셔틀 버스 2번

• 충무로역 3호선 및 4호선, 2번 출구

• 동대입구역 3호선, 6번 출구

– 남산 순환 셔틀 버스 3번

• 서울역 1호선 및 4호선, 9번 출구

• 이태원역 6호선, 4번 출구

– 남산 순환 셔틀 버스 5번

• 명동역 4호선, 3번 출구

• 충무로역 3호선 및 4호선, 2번 출구

 

3. 서울 시티 투어 버스로 가는 법

서울 시티 투어 버스는 남산 외에도 서울에서 인기 있는 명소 여러 곳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 테마에 따라 노선이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N서울타워에서 정차하는 서울 시티 투어 노선은 도심고궁남산 코스 및 야경코스 2가지가 있다. 첫 출발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의 동화면세점 앞이지만, 어느 정류장에서나 탑승할 수 있으므로 미리 노선을 확인해 나와 제일 가까운 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 서울 시티 투어 버스 도심 고궁 남산 코스

•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총 22개 정류장에서 정차한다.

• 티켓 요금은 성인 18,000원, 학생 12,000원이다.

– 서울 시티 투어 버스 야경 코스

• 버스는 매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며, 총 12개 정류장에서 정차한다.

• 티켓 요금은 성인 15,000원, 학생 9,000원이다.

• 주말에는 N서울타워에서 30분간의 포토타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