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의 가장 큰 섬인, 혼슈(本州) 최북단에 위치하여, 동북지방 중에서도 자연이 풍부한 아오모리 현. 삼면이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여, 광활한 산림도 이 지역에 다수 존재하는 등, 사계절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여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전국에서도 유수의 농작물과 해산물을 산출하는 현이기도 하여 현 내에는 다양한 구루메가 여러곳에 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 이후 영주의 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인 조카마치(城下町) , 나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축제 등, 아직도 아오모리 현에는 숨겨진 매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풍경이나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오모리 현에 관광을 왔다면 꼭 해보아야 할 10가지를 본고장 주민이 소개해 드립니다.
아오모리현에서는 사시사철의 풍토가 구루메와 풍경을 만든다
아오모리현 하면,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이미지를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겨울뿐이 아니라 아오모리현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해서,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등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변화가 뚜렷한 사계절에 의해 기온차가 발생하여, 엄동설한을 견뎌낸 농작물이나 해산물은 그 맛이 더해지고 견실하여 최고 품질의 식재료가 됩니다.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구루메나, 아주 잠깐만 모습을 보여주는 절경 등,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찾게 해 주는 것이 아오모리현의 매력인 것입니다.
1 : 일본을 대표하는 히로사키의 벚꽃을 즐기기
히로사키 공원의 벚꽃은 일본 삼대 벚꽃 명소의 하나로 알려져,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북적이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양의 꽃으로, 이는 사과의 산지로써 배양된 전정과 거름의 기술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탐스럽게 만발한 벚꽃들도 반드시 보아야 하지만, 그 꽃잎이 떨어져서 해자에 쌓여, 핑크색 융단이 되어 땟목 처럼 흘러가는 “하나이카다”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입니다. 그 외에도 히로사키성을 에워싸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시다래 자쿠라(올벚나무)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수준의 소메이 요시노(왕벚나무), 서쪽 해자의 터널, 야간 라이트 업 된 벚꽃 등등, 볼거리가 풍성한 히로사키 공원의 벚꽃은 꼭 방문해야 할 관광 포인트입니다.
2: 네부타 마츠리에서 신나게 춤추는「하네토」가 되어보기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축제)」는 아오모리시에서 매년 8월에 개최되는 동북 삼대 마쓰리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네부타」라고 불리는 커다란 인형모습의 등롱이 시내 거리를 줄지어 행진하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각국에서 매년 250만 명이상이 찾아옵니다.
네부타 뿐만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위세 좋은 「랏세라」라는 추임새로 축제의 흥을 돋우는 「하네토」(무용수)에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의상을 입고 축제단의 운행 코스에 대기하고 있으면 하네토로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야시(박자에 맞추어 피리, 북이나 징을 울리는 반주 음악) 소리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일체감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3: 츠가루 샤미센의 음색에 도취되어 보기
힘있게 북채를 두드리고 때로는 매혹적인 울림을 연주하는 츠가루 샤미센. 츠가루 지방에서 맹목의 떠돌이 예능인들이 시작한 가도츠케게(일본 대도예의 일종으로 문전에서 연주 등을 하여 금품을 받는 형식의 예능의 총칭)가 그 근원이라 일컬어지며, 현재에는 각지의 이벤트나 축제에서 라이브가 개최되는 등, 전통의 음색으로 축제회장을 화사하게 장식합니다.
정해진 악구가 있지만 구성을 바꾸어서 연주하는 즉흥 스타일은 변환이 자유로워서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히로사키 시내의 이자카야(선술집) 등에서는 숙련된 연주자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도 있어서, 술잔을 한 손에 들고 그 연주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4: 츠타누마의 단풍을 즐기고 츠타 온천에서 힐링하기
도와다시의 오이라세 지역에 위치하여, 「츠타의 일곱개의 늪 (츠타 시치누마) 蔦七沼」라고 불리는 누마(늪) 중 하나인 「쓰타누마 蔦沼」. 주변은 산책로가 정비되어 단풍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부나(너도밤나무)의 원생림에 둘러싸여, 가을색으로 물든 단풍이 수면경처럼 늪에 비춰진 아침 놀의 순간은 절경이란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불타는 듯한 새빨간 빛에 물든 풍경은 숨을 죽이게 되는 아름다움이며 바람 없는 날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감각에 빠지게 됩니다.
주변의 츠타 온천은 일본 100대 명탕(유명온천)에도 선출되어, 절경과 유명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추천 포인트입니다.
5 : 일본 최고의 사과를 맛보기
일본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아오모리 현의 사과. 그 중에서도 히로사키시는 현내 생산량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일본 최대 산지로, 단 맛이 강하고 상큼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히로사키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여름은 너무 덥지 않고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는 한 편, 가을 초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기온차가 발생하여, 사과의 당도나 경도를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자연속에서 가지가 휘도록 열린 빨간 사과는 그 모습도 아름다워서, 도로에서 사과 밭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을 잊게 해 줄 듯합니다.
6 : 유명한 애플파이 맛 비교하기
사과는 물론 그대로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만, 애플파이 등의 스위트도 인기입니다. 히로사키 시내에는 애플파이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많이 있어, 각각 취향이 뚜렷한 스위트를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는 즐거움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나몬의 강약이나 산미의 유무, 식감이나 맛 등이 자세하게 쓰여진 애플파이 전용 가이드 맵도 있을 정도로, 어느 것이나 사과의 도시에 걸 맞는 일품의 맛입니다. 애플파이를 제공하고 있는 카페도 분위기 좋은 곳이 많으니 귀여운 공간과 함께 스위트를 즐겨 보세요.
7 : 「스노우 몬스터」와 조우하기
아오모리시는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도시로 알려져 있어, 겨울이 되면 매일같이 강설이 이어집니다. 18개의 산들에 의해 형성된 화산군 핫코다는 눈과 얼음으로 에워싸인 「스노우 몬스터」라 불리는 수목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극한의 환경이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예술은 보기만 해도 압권으로, 특히 맑은 날의 반짝이는 상고대(수빙)를 볼 수 있다면 정말 행운인 것입니다. 로프위이에서 산기슭역부터 올라갈 수 있어서. 처음 가는 분이라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스노보드로 하산하면서 상고대를 즐기는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도 많이 찾아옵니다.
8 : 「놋케동」으로 마이 베스트 덮밥 만들기
아오모리 시가지에 있는 「놋케동 안내소 のっけ丼案内所」에서는, 명물인 「놋케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식사권을 구입하여 시장내의 점포에 진열된 신선한 해산물을 자유롭게 골라 마지막에 따뜻한 밥에 얹어 덮밥을 완성하는 시스템입니다.
관내 3가지 약 30곳이나 있는 점포에는 참치의 오토로(대 뱃살)나 아카미(붉은 살), 가리비에 새우등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어, 좋아하는 재료를 식사권과 교환하여 덮밥을 채워 갑니다. 좋아하는 재료를 원하는 양만큼 선택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세계에서 하나뿐인 마이 베스트 돈(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 곳뿐이라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9 : A-FACTORY에서 기념선물 찾기
아오모리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아오모리현산 사과로 만드는 시드르(사과술)의 「공방」과 현내 각지의 맛있는 것을 모은 「이치바(시장/마르쉐)」가 하나로 된 복합 시설 「A-FACTORY」.
아오모리현 전역에서 모은 식재료나 명산품이 진열된 이 시장에는 기본상품부터 취급이 적은 상품까지 구비하고 있어서, 한 장소에서 효율적으로 선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드르 공방에서 빚은 사과술은 2층 테이스팅 머신에서 시음이 가능합니다(유료). 그 외에도 현산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나 스위트를 듬뿍 맛볼 수 있는 인기 시설입니다.
10 : 북해도 신칸센으로 하코다테까지 짧은 여행
2016년에 개통된 홋카이도 신칸센으로 신아오모리역에서 신하코다테 호쿠토역까지는 최단 57분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하코다테역 근처의 해물덮밥이나, 4개의 시설로 되어 있는 하코다테 베이에리어의 랜드마크 「카네모리 아카렌가소코(붉은 벽돌창고)」에서 이벤트나 쇼핑을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로프웨이를 타고 하코다테산에서 절경을 바라보는 것도 하코다테만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아오모리를 충분히 즐긴 후에는 신칸센으로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는 짧은 여행을 하는 것도 추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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