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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해외

[여행박사] 일본여행하면 꼭 먹어야하는 돈부리 덮밥 11가지

by GDBS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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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혹은 ‘돈부리’로 불리는 소박한 음식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돈부리 덮밥’이라고도 불리는 이 음식은 만들기가 정말 쉬운 데다 먹기도 편하며,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일본에는 요시노야와 마쓰야라는 패스트푸드 돈부리 체인점이 있는데, 모두 ‘규동’이라는 쇠고기 덮밥으로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돈부리에는 규동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인기 있는 요리인 일본 돈부리 덮밥을 소개하고, 이 소박한 요리가 일본에서 어떻게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돈부리 덮밥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나요?

 

‘돈부리'는 그릇에 담긴 밥 위에 음식을 올린 모든 요리를 말합니다. 스테이크라면, 일본에는 스테이크를 밥 위에 올린 ‘스테이크 돈’이 있습니다. 마파두부라면, 마찬가지로 ‘마파두부돈’이라는 돈부리도 있습니다.

핵심 재료인 밥만 있다면 돈부리의 변주는 무한대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먹는 하얀 쌀을 쓰는 게 가장 잘 어울리지만, 구하기 어렵다면 어떤 쌀을 사용하든 만들 수 있습니다.  

‘돈부리'의 정의는 광범위한데, 현재 일본 거의 모든 현에는 지역 고유의 돈부리 덮밥 요리법이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 현지의 일반 음식점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콘비니)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돈부리를 전문으로 하는 ‘전 일본 돈부리 유니온'이라는 단체도 있습니다.

일본 돈부리 덮밥의 역사

 

그렇다면 누가 돈부리 덮밥을 처음으로 고안했을까요? 돈부리는 어떻게 일본인의 일상에 파고들었을까요? 

전 일본 돈부리 유니온에 따르면 소박한 일본 덮밥은 ‘호한’이라고 불리는 무로마치 시대(1336-1573)의 요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호한은 밥 한 그릇에 야채, 국물 및 다양한 재료를 얹은 한 그릇 요리로 추측됩니다. 당시의 일본은 인프라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전국에서 재료를 수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용되는 재료는 계절 및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이 요리는 에도 시대(1603-1867)까지 이어져 오는데, 일본이 통일되면서 소박한 덮밥도 전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 요리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밥 한 공기 위에 모든 음식이 올려져 있어 빠르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통일로 더 나은 인프라가 구축되었기 때문에 더 다양한 토핑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1900년대에는 해외의 사람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돈부리 덮밥은 건강식인가요?

 

그것은 전적으로 돈부리에 어떤 음식을 얹는지에 달려 있지만, 일본에서 돈부리 덮밥은 그다지 건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돈부리 덮밥은 야채보다는 고기나 계란 및 기타 단백질 공급원에 더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꽤 많은 양의 백미를 사용합니다. 돈부리 덮밥을 최대한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쌀과 고기, 야채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 일본여행에서 맛보아야 할 돈부리 덮밥 베스트

건강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더라도 돈부리 덮밥은 일본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 중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입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규동(쇠고기 덮밥)

 

규동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돈부리 덮밥으로 감칠맛 나는 간장에 조린 쇠고기와 양파를 얹은 덮밥입니다. 요시노야와 스키야와 같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음식점 체인 중 일부 점포에서는 규동만을 전문으로 합니다. 찾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먹기도 아주 저렴하며, 의외로 만들기도 쉽습니다!

우나동(장어 덮밥)

 

이 엄청나게 맛있는 요리는 구운 ‘우나기(장어)’를 밥 위에 올린 것입니다. 장어가 부드럽기 때문에 뼈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진한 간장 양념이 밥과 잘 어우러집니다. 일본에서 우나기는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높이 평가되는 고급 재료라서, 우나동은 다른 일본 덮밥들보다 가격이 더 높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맛보세요! 일본의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경에는 많은 음식점에서 우나동 특선을 판매하므로 유심히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텐동(덴푸라 덮밥)

 

‘덴푸라’는 야채와 해산물 등의 재료에 가벼운 반죽을 입혀 튀긴 일본의 전통 요리입니다. 덴푸라를 밥 위에 올려주면 텐동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덴푸라는 소스에 찍어 먹는데, 텐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텐동에는 풍미 가득한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오야코동처럼 조리된 계란을 함께 올리는 텐동도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텐야에서는 무엇을 주문해도 매우 만족스럽고 맛있는 텐동을 전문으로 취급합니다. 야채만 들어간 텐동을 주문할 수도 있는 건강식 중 하나입니다.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부타'는 일본어로 돼지를 뜻하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간장 소스를 발라 굽거나 조린 돼지고기를 밥 위에 얹어 놓은 덮밥입니다. 불맛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일본식 돈부리 덮밥입니다. 향이 상당히 강할 수 있으므로 절인 야채(쓰케모노)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규동을 전문으로 하는 패스트푸드점 대부분이 부타동도 제공합니다.

가쓰동(돈까스 덮밥)

 

가쓰동은 김이 나는 밥그릇 위에 돈까스를 올려놓는 음식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돈부리입니다.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돈까스가 가장 인기가 있지만 두부 돈까스 같은 채식주의 요리도 있습니다. 돈까스를 계란, 양파, 일본식 ‘다시(육수)’와 함께 끓여내 부드럽고 바삭한 질감과 놀라운 풍미가 나는 요리가 됩니다. 일본에 있을 때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음식입니다! 

가끔 색다른 형태의 카츠동을 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소스 가츠동입니다. 계란을 넣는 대신 밥그릇 위에 배추를 깔고 그 위에 돈까스를 올립니다. 완성되면 약간의 단맛을 더하기 위해 우스터소스를 조금 뿌립니다. 후쿠이현에서 처음 비롯된 뒤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일본 전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소보로동(계란과 다짐육으로 만든 돈부리 덮밥)

 

만들기 가장 쉬운 돈부리 덮밥 중 하나인 소보로동은 일본식 ‘벤토(도시락)’ 점심 도시락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갓 지은 밥 위에 다진 고기와 계란 튀김을 얹어서 만듭니다. 고기와 계란의 대비되는 색상은 보기에도 좋고 요리에 들어간 소스는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오야코동(닭고기 계란 덮밥)

 

‘오야코’는 부모와 자식을 의미하는데, 이 일본식 덮밥의 경우 문자 그대로입니다. 부모(닭)와 자식(계란)을 양파와 함께 일본식 다시(육수)에 끓여 만들기 때문입니다. 일단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맛보면 놀랄 것입니다. 계란은 부드럽고 밥에 곁들일 소스의 역할을 하며 닭고기와 양파로 식감을 냅니다. 약간의 일본 산쇼(산초/초피)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센동(해산물 덮밥)

 

해산물 좋아하세요? 가이센동은 일본에서 해산물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간장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밥과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치로 만든 마구로 덮밥처럼 해산물 한 종류만으로 만드는 가이센 덮밥도 있지만,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한 그릇에 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오야코동의 연어 버전에 해당하는 이쿠라(연어알)입니다. 날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조리된 해산물을 토핑한 가이센동도 있습니다.

니라타마동(계란 부추 덮밥)

 

이 돈부리 덮밥 역시 만들기가 매우 쉽습니다. 부추를 썰어서 계란과 함께 볶으면 밥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있고 간단한 토핑이 됩니다. 다른 돈부리에 비해 제공하는 식당은 적을지 몰라도, 많은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일본 가정식임은 분명합니다. 음식점에서 이 메뉴를 발견한다면 꼭 드셔 보세요!

츄카동(중국식 덮밥)

 

츄카동은 밥 위에 얹은 중국식 야채와 고기 볶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메뉴이며, 야채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다시 찾게 되는 심플하면서도 맛있는 맛입니다. 일본의 많은 중국 식당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다음에 일본을 방문할 때 드셔 보세요.

카레동(카레 덮밥)

 

갓 지은 밥 위에 일본식 카레를 얹어 먹으면 카레동이 됩니다! 이 덮밥에는 일반적으로 채 썬 돼지고기와 카레 및 양파 같은 야채를 함께 요리합니다. 완두콩, 샬롯 또는 기타 녹색 채소가 끝 부분에 장식으로 추가되어 눈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매우 간단한 요리로 매우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많은 일본인에게 익숙한 음식입니다. 부타동과 마찬가지로 카레동을 판매하는 규동 전문 패스트푸드점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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