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워해머 RPG, '더 올드 월드'의 등장!

최근 워해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테이블탑 RPG 소식이 전해졌다. Cubicle 7은 기존의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이(WFRP)' 4판과는 별개로, '워해머: 더 올드 월드(The Old World)'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많은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는데, 기존의 WFRP가 이미 올드 월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새로운 RPG가 필요한 것일까?

새로운 RPG가 필요한 이유

Cubicle 7의 CEO인 도미닉 맥도월(Dominic McDowall)은 유튜버 'Great Book of Grudges'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WFRP와 올드 월드 RPG를 통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적 배경의 차이 때문이다. 기존 WFRP는 황제 칼 프란츠(Karl Franz)가 통치하는 2512년을 다루지만, '워해머: 더 올드 월드'는 수백 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따라서 제국과 브르토니아 등 인간 사회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며, 도시들도 수차례 전쟁으로 파괴되고 재건되었다. 결국 두 게임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다루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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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직관적인 시스템

Cubicle 7의 수석 프로듀서인 패드라익 머피(Pádraig Murphy)는 이번 새로운 RPG가 보다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WFRP 4판은 규칙이 복잡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게임에서는 주사위 풀(dice pool) 시스템을 활용해 d10 주사위를 굴리는 방식으로 보다 직관적인 전투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가 단순히 HP를 잃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부상을 입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8의 HP를 잃었다"는 식이 아니라 "d10개의 이빨이 빠졌고, 머리가 울린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된다. 이는 보다 사실적이고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올드 월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요소들

또한, 이 RPG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친절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각 캐릭터는 '지식 패킷(lore packets)'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 문화적 배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캐릭터는 고유의 '연락책(contacts)'을 가지고 있어, 게임이 시작될 때부터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두 개의 독립적인 게임

Cubicle 7은 이번 RPG가 WFRP 4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두 게임이 공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해머: 더 올드 월드' RPG는 보다 접근성이 높은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하며, WFRP는 기존의 깊이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는 워해머 팬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올드 월드의 세계관을 보다 깊이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팬들이 이 새로운 RPG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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