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출시된 모바일 RPG 『페르소나5: 팬텀X(Persona 5: The Phantom X)』에서 등장하는 한 악역 캐릭터가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임 속 허구의 캐릭터로만 여겨졌던 '부딪치는 아저씨'가 실제 일본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외 유저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르소나5: 팬텀X 글로벌 출시와 새로운 스토리
세가와 아틀라스는 지난 6월 26일 『페르소나5: 팬텀X(P5X)』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2016년 발매된 인기 RPG 『페르소나5』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새로운 모바일 게임으로, 마음의 던전을 탐험하는 RPG 장르입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도쿄 자시가야에 거주하는 사립 기각학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악몽 같은 꿈을 계기로 주인공은 때때로 보이는 '최악의 미래'의 수수께끼를 쫓으며, 학생과 괴도라는 이중 생활을 하게 됩니다. 욕망이 사라져가는 세계에서 주인공이 무엇을 붙잡게 될지가 핵심 스토리입니다.
논란의 중심, 악역 '키우치 유지'
게임 초반에 등장하는 '키우치 유지(木内雄之)'라는 캐릭터가 주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키우치는 첫 번째 팰리스(던전)의 보스로 등장하는 인물로, 과거 프로야구 선수였지만 어떤 사정으로 몰락한 후 여성 전체에 대한 원한을 품게 된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의 가장 특징적인 행동은 역 구내에서 여성들을 노려 고의로 부딪치는 '부딪치는 남자'로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게임 내 한 장면에서는 노게 토모코에게 강력한 태클을 가해 홈 울타리에서 선로로 떨어뜨려 큰 부상을 입히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합니다.
해외 게이머들의 충격적인 반응
악역으로서 강조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파격적인 태클을 하는 등, 키우치는 언뜻 보기에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존재처럼 여겨집니다. 개념을 버리고 '부딪치기 무제한' 선언을 하는 등 악역으로서 과장된 강렬한 캐릭터로, 일부 해외 유저들에게는 신기한 악역으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저들에게 역 구내에서의 '부딪치기'는 생소한 민폐 행위였습니다. 많은 해외 게이머들이 이를 단순한 게임 속 허구의 설정으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일본의 현실적 사회 문제, '부딪치는 아저씨'
그러나 키우치의 모티프가 된 '부딪치는 남자' 또는 '부딪치는 아저씨'는 일본에서는 현실적인 사회 문제입니다. X(구 트위터)나 YouTube에 올라온 부딪치는 남자를 촬영한 동영상들을 통해 그 존재가 널리 알려졌고, 철도 회사들도 주의 환기와 함께 경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실제로 부딪치는 남자의 체포 사례도 있으며, 폭행죄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상해죄 혐의로 체포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사고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며, '대응하지 않을 것 같은 상대'로 여성들이 주로 표적이 된다는 분석도 있어 피해자가 부상을 입지 않더라도 매우 악질적인 행위로 간주됩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인식 격차
해외 유저들이 이런 일본의 사회 현실을 알게 되면서 키우치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첫 번째 악역 정도로 여겨졌던 캐릭터가 이제는 '흑막급'으로 비열한 악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유저들은 게임의 악역으로 우스꽝스럽게 다뤄서는 안 될 정도로 악질적이라며, 부딪치는 남자의 존재에 분노를 표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일상적으로 경험하거나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사회 문제이지만, 해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형태의 민폐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통한 사회 문제 인식 확산
『페르소나5: 팬텀X』에서는 '섀도우'의 영향으로 민폐 행위를 저지르는 자들이 활개치는 세계관이 그려집니다. 이러한 민폐 행위들 중에는 일본의 사회 문제를 모티프로 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첫 번째로 등장하는 키우치는 해외 유저들에게 신기한 악역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일본 사회의 문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 속 악역이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도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특이한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스토리텔링
이번 사건은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매체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현실 사회의 문제들을 게임 속에 반영해왔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에서 특정 국가의 사회 문제를 다룸으로써, 국경을 넘어선 문제 의식의 공유가 이루어진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게임을 통해 일본의 사회 문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해외 유저들이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분노하는 모습은, 게임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마무리
『페르소나5: 팬텀X』의 '부딪치는 아저씨' 캐릭터를 둘러싼 해외 유저들의 반응은 게임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매체임을 보여줍니다. 비록 일본 특유의 사회 문제이지만,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페르소나 시리즈가 현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게임 속에 녹여낼지, 그리고 이것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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