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Genshin Impact)과 붕괴3rd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게임 개발사 miHoYo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페티 플래닛(Petit Planet)'이라는 새로운 우주 배경의 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첫 인상부터 닌텐도의 대표작 '동물의 숲(Animal Crossing)'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게임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iHoYo의 또 다른 '영감받은' 게임
miHoYo는 이미 다른 인기 게임들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들만의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신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최근 공개된 '붕괴: 넥서스 아니마(Honkai: Nexus Anima)'는 포켓몬과 오토체스를 결합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번 페티 플래닛 역시 동물의 숲의 핵심 게임플레이를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배경이 지구의 섬이 아닌 우주의 작은 행성들로 바뀌었다는 점이 주요 차이점으로 꼽힙니다.
페티 플래닛의 주요 특징과 게임플레이
페티 플래닛에서 플레이어는 작은 우주 행성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동물의 숲 뉴 호라이즌(Animal Crossing: New Horizons)에서 무인도에 정착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여러 개의 서로 다른 행성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게임의 주요 요소들을 살펴보면 동물의 숲과 거의 동일합니다. 낚시를 즐기고, 채소를 기르며, 집을 꾸미고, 옷을 입히는 등의 활동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의 행성을 방문하는 멀티플레이 요소도 지원합니다.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는 동물의 숲의 귀여운 의인화된 동물들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 특징을 가진 털복숭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퍼소나(fursona) 문화에 더 가까운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맞춤화와 창조성의 자유도
페티 플래닛은 플레이어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의상부터 시작해서 집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집 건축 시스템인데, 단순히 기존 구조물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건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동물의 숲보다 더 깊이 있는 건축 시스템을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상당한 자유도를 제공할 예정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우주 거주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게임?
페티 플래닛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중국 시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동물의 숲 뉴 호라이즌은 홍콩 시위와 관련된 게임 내 시위 활동으로 인해 중국에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miHoYo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동물의 숲과 같은 힐링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 중 하나이며, miHoYo는 이미 중국 게이머들의 취향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페티 플래닛은 단순히 동물의 숲을 모방한 게임이 아니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게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동물의 숲 뉴 호라이즌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데이트로 아쉬움을 남긴 것과 달리, miHoYo는 원신과 붕괴3rd를 통해 지속적이고 풍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페티 플래닛 역시 miHoYo의 서비스 철학에 따라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능 추가가 예상됩니다. 이는 동물의 숲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우주 행성을 관리하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타 테스트와 출시 전망
현재 페티 플래닛은 베타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이 정말로 동물의 숲의 단순한 복사본인지, 아니면 독창적인 요소들을 추가한 진화된 형태인지는 실제 플레이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iHoYo의 이전 게임들을 고려할 때, 표면적으로는 기존 게임과 유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자적인 게임성과 매력을 가진 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신 역시 처음에는 젤다의 모방작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독립적인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티 플래닛이 단순한 모방작을 넘어서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게임의 아류작에 머물게 될지는 출시 후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miHoYo의 게임 개발 역량을 고려할 때,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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