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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해외

[일본여행]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일본내 여행지 1위는?

by GDBS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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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가고 싶다!’ 코로나가 우리 생활을 지배하게 된 지 1년 여 동안 얼마나 많이 이 생각을 했던가. 절경, 그 지방의 먹거리, 사람들과의 만남은 좋은 기분전환이 된다. 그렇다 해도 각 지자체별로 외출 자제와 단축 영업이 이어지는 지금, 당분간은 예전에 갔던 여행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날이 계속될 것 같다.

일본을 좋아해서 일본에 건너와 살고 있는 재일 외국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일본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필자의 주변에 있는 일본에 산지 3년 미만인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면 대표적인 여행지부터 의외의 장소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인기 No.1은 교토! 그 이유는?

가장 많은 의견을 차지한 곳은 방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인 교토였다.

“교토는 몇 번을 가도 재미있어요! 신사와 불각, 게이샤, 벚꽃, 단풍, 눈 등 일본다운 것들이 가득한 곳이라서”(베트남/20대/여성)

“교토 아라시야마에 있는 죽림이 참 아름다웠어요. 아라시야마는 전통 디저트 가게와 토산품 가게도 많아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질릴 틈이 없었어요” (말레이시아/20대/남성)

“1년에 한 번은 꼭 교토에 가서 사찰 투어를 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빨리 또 가고 싶어요” (미국/40대/남성)

“교토는 Nintendo를 낳은 고장이죠. 성지순례차 본사 앞에 간 김에 교토의 거리를 산책했는데, 일본의 게임과 애니에서 본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감동한 기억이 나요. ‘포케몬 센터 교토(다카시마야 백화점 내)’도 유니크했어요” (칠레/30대/남성)

교토는 외국인들이 상상하던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고장이다.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가득하다는 것을 이들의 코멘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도호쿠에서 분위기 있게... 힐링을 주는 비경의 온천지

아시아 출신들 사이에서는 “도호쿠의 온천에 또 가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오모리의 호시노 리조트에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설경을 바라보면서 한 온천욕은 최고였어요”(한국/40대/남성)

“야마가타의 긴잔 온천은 설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감동했어요. 이번에는 여름에 꼭 가보고 싶네요” (대만/20대/여성)

“미야기현의 아키우 온천향이 참 좋았어요. 중국인들은 온천, 술, 와규를 정말 좋아해요. 도쿄와 오사카에서 가까운 온천지는 중국인도 많지만, 도후쿠는 살짝 멀어서인지 중국인이 별로 없어서 편히 쉴 수 있어요. 실은 목 결림 때문에 병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다테 마사무네(전국시대의 장수)가 탕치를 한 온천향이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돌아가는 신칸센에서 씻은 듯이 나은 걸 깨닫고 깜짝 놀랐어요”(중국/30대/여성)

일본을 여러 번 찾는 아시아 출신들은 인기 관광지는 자국 관광객이 많아 조금 김이 샜던 모양이다.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도호쿠의 온천지가 재일 일본인들의 힐링스팟이 되고 있나 보다.

 

오키나와의 비치 리조트에서 천국을 맛보다!

일본을 대표하는 비치 리조트 오키나와에 또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오키나와는 정말 좋았어요. 이집트에도 비치 리조트는 있지만 오키나와는 크루즈나 호텔 서비스가 완벽해서 편히 지낼 수 있었죠”(이집트/30대/남성)

“오키나와의 외딴 섬은 천국이 따로 없어요. 쓰레기 하나 없는 백사장이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이탈리아 20대/여성)

비치 리조트는 세계 어디에나 있지만 오키나와의 절경은 외국인들에게도 특별한가보다.

 

홋카이도, 시코쿠, 주고쿠 지방……외국인들이 ‘또 가고 싶은’ 이유

지금부터는 소수파의 의견을 한꺼번에 소개하겠다!

“홋카이도의 오타루에서 맛있는 카이센동(회덮밥)을 또 먹고 싶어요!” (중국/20대/여성)

“히로시마의 미야지마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오코노미야키도 맛있어서 또 가고 싶어요” (멕시코/40대/남성)

“구라시키에 가고 싶어요. 미관지구를 바라보며 탄 운하 크루즈는 좋은 추억이에요” (미국/20대/여성)

“히로시마에서 에히메에 걸친 ‘시마나미 카이도’에서 다시 한번 사이클링을 하고 싶어요. 대만의 사이클링 로드와도 자매도시로 대만의 사이클링 브랜드 GIANT의 매장도 있어요”(대만/40대/여성)

“가가와의 낙도가 그리워요. 익히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맛있었고 경치도 아름다웠어요”(홍콩/30대/남성)

그 지역 특유의 경치와 먹거리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많은 듯하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 재일 외국인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일본 ‘국내 여행지’. 그들은 일본 각지의 문화와 먹거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의견들을 읽고 있자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진다. 조금만 있으면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 다가온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뉴노멀한 여행을 만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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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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