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 블랙 옵스 6(Call of Duty: Black Ops 6)가 출시 이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즌 4 업데이트 이후, 게임 내 무기 선택 메뉴 상단에 유료 스킨 및 프리미엄 무기 광고가 삽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저들은 이 기능이 몰입감을 해치고, 완전 유료 게임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수익 모델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무기 메뉴 상단에 뜨는 광고… COD 팬들 분노
시즌 4 업데이트 이후, 일부 유저들은 무기 선택 화면 상단에 나타나는 트레이서 팩(Tracer Pack)과 같은 유료 콘텐츠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이 광고는 단순한 배너 수준이 아니라, 무기를 교체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플레이 경험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 유저는 레딧(Reddit)에 "무기별 커스텀 빌드 선택창 맨 위에 이제 항상 20~30달러짜리 스킨 광고가 뜬다. 이걸 제안한 액티비전 개발자는 자부심이 대단하겠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프리미엄 타이틀에 광고? "이건 크러스티 크랩 수준"
광고의 방식은 일반적인 전면 광고는 아니지만, 무기 교체 시마다 강제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유료 게임에서의 광고 모델로는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우린 이 게임에 60~100달러를 이미 냈고, 더 이상 광고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커뮤니티 멤버는 "콜 오브 듀티가 스폰지밥의 '크러스티 크랩'이 되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이건 무료 게임도 아니잖아” — 유저 불만 폭발
특히 많은 유저들이 지적한 부분은 콜 오브 듀티가 프리미엄 유료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광고가 있는 것이 무료 배틀로얄 모드인 워존(Warzone)이라면 납득할 수 있지만, 완전 유료 게임에서까지 광고가 강제되면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한 유저는 “무료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렇게까지 구걸하진 않는다”며 “AAA급 대형 개발사가 만든 정가 게임에서 이런 짓은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유저는 “이번 시즌은 버그도 많고 게임도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그 와중에 광고까지 넣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며 게임 삭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광고만이 문제가 아니다… 여전히 심각한 핵 문제
한편, 블랙 옵스 6는 광고 문제 외에도 치팅 사용자 문제로도 여전히 시달리고 있습니다. 개발사 트레이아크(Treyarch)는 2025년 초, SNS를 통해 “치터들은 커뮤니티 경험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이를 계속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블랙 옵스 6와 워존에서 총 13만 6천 개의 랭크 계정이 치팅으로 인해 정지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터들이 많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고 논란과 더불어 게임의 전반적인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FPS 장르의 대표 주자로 자리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유저들 사이에서 지나친 수익화 전략에 대한 불만이 쌓여온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완전 유료 게임에까지 광고를 집어넣는 결정은 그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리스크입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맡은 액티비전과 트레이아크가 이번 광고 논란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향후 어떤 개선 조치를 취할지에 따라 유저들의 반응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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