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배당 ETF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가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입니다.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인덱스를 추종하며, 운용보수는 0.06%, 배당률은 2.8% 정도입니다. SCHD는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변동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투자 수단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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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SCHD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3일 기준으로, SCHD의 1년 수익률은 18.5%이지만, S&P 500의 1년 수익률은 31.3%입니다. 즉, SCHD는 시장 수익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SCHD가 최근 부진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SCHD가 부진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금리 상승에 따른 배당주의 약세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등의 고정수익 상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어,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듭니다. 또한 금리 상승은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어, 기업의 이익과 배당 지급 능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은 배당주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미국의 장기금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도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SCHD와 같은 배당주 ETF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잃을 수 있습니다.
둘째,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과 격차입니다.
성장주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주식을 말하며, 가치주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배당 등이 우수하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말합니다. SCHD는 가치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과 격차는 커져만 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IT, 바이오 등의 성장주가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가치주는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쟁력 감소 등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SCHD와 같은 가치주 ETF는 성장주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SCHD가 최근 부진한 원인은 금리 상승과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과 격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습니다.
SCHD는 안정적인 배당과 저변동성을 제공하는 투자 수단으로서 은퇴 계좌나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따라서 SCHD를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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