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연준 금리 동결이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개월만에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으로 인상해온 금리 인상 행보를 일단 중단한 것이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안에 2차례 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미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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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금리 동결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증시는 금리 인상을 좋아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금리 동결은 달러화 가치의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연준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 달러화 수요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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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시점에서의 금리 동결은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연내에 적어도 2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증시는 금리 인상을 싫어한다. 그러나 금리 동결은 금리 인상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의 5%-5.25% 구간에서 0.5~0.75%포인트 더 올릴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즉, 올해 안에 두 번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장중 급락했다가 바로 회복하면서 우려보다는 기대감쪽으로 기울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준의 결정은 미국 증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하락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의 개선으로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행동과 발언에 주목하면서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